일상/국내여행

강원도 환갑여행 '아오로 하우스' 독채펜션

프리마베라노 2021. 10. 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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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보다가 급 여행이 가고 싶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펜션이라서 끄적여보려구요ㅎㅎㅎ

이번년도에 시부모님이 두분 다 환갑을 맞이하여 6/5~6/6일로 가족여행 계획을 세웠어요

처음에는 남편이 주말에도 일하니까 가까운 대부도쪽으로 가려고 독채 펜션을 빌렸는데

아니 왠걸?... 예약하기전까지 된다고 하셨는데 입금했는데 갑자기 집합금지명령에 의한 규정위반으로 취소를....  

부모님 모시고 간다고 했더니 갑자기 펜션에 문제가 생겼다고.....허허허허

그러다 결국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 환갑이니 회사에 양해를 구해 주말에 일을 빼고 강원도 양양으로 결정!!

코로나도 있고 저도 임신을 해서 독채펜션을 알아보는데 다 너무 비싸더라구요ㅠㅠㅠ

그러다 에어비앤비로 발견한 '아오로 하우스'

 

아오로는 아울러, 동시에 함께 옛말이래요~~

 

여기로 결정한 이유는 방이 따로 3개 있고 방 안에 각자 화장실이 따로 있어요

방 2개는 1인용 침대로 2개씩 있고 방 1개는 2인용 침대로 1개로 되어있어요~

무엇보다도 사진으로 봤는데 대부도로 잡았던 펜션보다 훨씬 이쁘고 가격도 더 저렴했어요!!

그리고 펜션 바로 근처에 계곡이 있긴한데 정말 발만 담글 수 있는 낮은 계곡이긴해요~

펜션가기 전에 미리 현수막을 걸 예정이여서 거실 창문 사이즈 확인부탁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알려주시고,

임산부가 있다고 하니 방역하는 소독기 사진이랑 앞 뒤로 스케쥴 차단해주셨는데 더 안심할 수 있게 하루 더 차단해주셨어요!!

그리고 깜짝이벤트 할 생각으로 혹시나 입실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해서 꾸며도 되냐고 하니까 상황보고 최대한 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연락이 와서 가능하다고 해주셨어요!

 

 

강원도 근처 구경하고 차를 2대로 가져갔기에 부모님모신 차는 먼저 출발하고 저랑 남편은 따로 케잌사들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깜짝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부모님을 잠시 방 안으로...ㅎㅎㅎ

그러고 4명이서 분주하게 거실 좀 치우고 다이소에서 산 파티용품으로 꾸미고 현수막도 걸었어요

현수막 멘트는 남편이 고민하면서 적었는데 완전 찰떡!!~ 

사진찍는 와중에 갑자기 하트 풍선이 빵 하고 터져서....ㅎㅎㅎㅎㅎ

깜짝이벤트를 성공하고 사진찍고 놀다가 저녁먹으러 나갔는데 밭도 키우고 계셔서 사장님이 야채 따서 드셔도 된다고 하셔서 조금 따서 먹고 안으로 들어와서 노래방기계가 있어 신나게 놀다가 1시쯤 마무리하고 핸드폰을 봤는데

아이고... 사장님한테 문자가... 주위가 주택이라서 소리를 낮추어 주실수 없냐면서 즐겁고 뜻깊은 소중한 시간에 이런 메세지를 보내드리고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고ㅠㅠㅠ 예전에 주위 주민들분들한테 주의를 받으셨던 적이 있으시다고 ㅠㅠ

말씀을 너무 이쁘게 해주셔서 문자를 늦게 본 저희가 더 죄송스럽더라구요ㅠㅠ

 

그리고 퇴실하고 나서도 연락이 왔는데 너무 말씀을 이쁘게 해주셔서 진짜 기분 좋은 펜션이였어요

남편이랑도 다음에 여기는 꼭 다시 오고 싶다고 할 정도이고 주변사람들한테도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펜션이라고 말할 정도로 완전 극찬할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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